First written: 24-04-14
Uploaded: 25-04-02
Last modified: 25-03-07
『Arm 아키텍처의 구조와 원리』
CS도 다 제대로 끝내지 않은 채, '아키텍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기대로 구매했던 책이다. 다 봤지만, 무슨 작업을 할 때마다 레지스터를 건드린다는 것 외에는 크게 느껴지는 게 없었다(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엄청난 깨달음이기도 하다). 리뷰조차 쓰기 어려울 정도였기 때문에 한동안 책장에만 박혀 잊혀져 가고 있었다.
『디버깅을 통해 배우는 리눅스 커널의 구조와 원리 1』을 보기 시작하면서 다시 병행하여 읽었다. 리눅스 커널 코드를 까다 보니 전체적인 시스템의 상을 그려보고 싶다는 니즈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이 쓰여진 목적과 내 목적이 잘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10장부터 뒤의 내용들은 여전히 큰 도움이 되진 않았다.
제목에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Armv8-A와 Armv7-A로 배우는 시스템 반도체와 전기자동차 시스템 개발의 핵심' 등의 문구가 같이 적혀 있다. Armv7, Armv8 위에서 작업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딱 맞는 책이라는 느낌이다.
그 외 분야 개발자에게 이 책은 위험한 정글과 같다. 뭔가 얻어갈 수 있는 곳이지만, 자칫 방심하다가는 레지스터의 늪에서 허우적대다가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과 함께 방향을 잃을지 모른다.
저자가 최근에 직강을 찍어 인프런과 유튜브에 올렸다. 해당 강의를 보고 적은 리뷰는 아니라는 것을 참고하자.
OS 공부를 끝낸 상태에서
에게 추천한다.
OS/드라이버나 임베디드 분야 이외 종사자에게는 투자한 시간 대비 얻어가는 게 적다고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출판년도: 2023
도서가격: 48,000원
전체쪽수: 712p
6.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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